● 뉴욕증시, 4/22(현지시간) 기업 실적 관망세 속 혼조 마감… 

   다우 -48.49(-0.18%) 26,511.05, 나스닥 +17.21(+0.22%) 8,015.27, S&P500 2,907.97(+0.10%), 필라델피아반도체 1,558.29(+0.01%)
● 국제유가($,배럴), 美 이란 제재 예외 중단 소식 등에 급등… WTI +1.70(+2.66%) 65.70, 브렌트유 +2.07(+2.88%) 74.04
● 국제금($,온스),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상승... Gold +1.60(+0.13%) 1,277.60
● 달러 index, 유가 및 원자재 강세 속 하락... -0.08(-0.09%) 97.29
● 역외환율(원/달러), +0.37(+0.03%) 1,141.29
● 유럽증시, 영국, 독일, 프랑스 부활절(Easter Monday)로 휴장
● 美 3월 기존주택 판매 4.9%↓…월가 예상 하회
● 3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 -0.15…전월비 상승
● 美 "이란 제재 예외 종료…사우디·UAE 원유공급 안정 약속"
● 트럼프 "허먼 케인이 연준 이사 지명 말라고 요청…의견 존중"
● 중국, 경제·물가 따라 통화정책 미세조정
● "애플, 퀄컴·삼성과 손잡고 2020년 5G폰 출시할 것"
● 삼성 갤럭시폴드 美 출시 연기…"출시시점 향후 공지"
● 수도권·충남 미세먼지주의보...오후 전국 비 

[기업/산업]
● 유비케어 '깜짝 실적'에 1년 최고가
● 中 수출 회복…매일유업 목표주가 잇따라 상승
● '영구채 회계처리'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 日 SNK, 외국기업 사상 최대 시총 예고
● 울산시, 현대車 수소전기차 '넥쏘' 올해 1000대 보급
● SK건설, 우즈베크 친환경 정유공장 6819억에 첫 수주
● "어리연꽃 성분, 노화방지 효과"…한국콜마, 국제학술지에 논문
● '메디톡신' 멕시코 출시…중남미 본격 공략
● 삼바 경쟁력 비결은 'MSAT'
● 영동화력발전 2호기…동양, 우드펠릿 전환공사 수주
● 라돈 차단 등 기능성 페인트…노루페인트 신제품 2종출시
● 카자흐스탄에 현대차 조립공장 생긴다
● 금속 느낌 플라스틱 브랜드…삼양사 '메탈리너스'로 확정
● 삼성重, 1.1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 현대·기아차 '모바일 튠업기술' 세계 첫 개발…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 조절
●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미세먼지 차단 '★★★★★'
● 일반 조명용 OLED 사업 철수…'뉴 LG' 선택과 집중 가속화
● 아주캐피탈·저축銀 가치 상승에…'행복한 고민'에 빠진 우리은행
● 산업은행, 대우건설·한진重…구조조정 전담회사에 넘긴다
●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비중 높아 수익개선 기대 
● 아시아나 인수후보 우선주 상한가
● 한진重 상장폐지 면해…거래소 심의 대상 제외
● 日 신용평가사 JCR, 한화에너지에 등급 A-
● 정몽규, 레저사업 본격 시동…호텔에 골프·스키장 시너지 
● 두산, 수소경제로 재무리스크 넘을까
● 센텍코리아·바이오리더스…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 대우조선, 초대형 유조선 4척 동시건조
● SK하이닉스 15년만에 옛 식구 품을까
● 産銀 23일 금호그룹측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MOU
● 현대산업개발, 한솔오크밸리 품는다 
● R&D세액공제 확대로 수소車 경쟁력 키워야
● 임상, 신약 첫관문인데…심사관 부족해 거북이 승인
● 볕드는 신흥국…철강·조선 주목
● 안착못한 인터넷銀…돌발변수에 또 발목
● "항공기 리스도 부채" 새 회계기준 예고에 증권사들이 울상인 까닭
● 바이오·IT 융복합 촉진…정부 올해 3조 투자한다

[경제/증시/부동산]
● "韓 경제 여기저기서 '경고음'…지금이 정부 곳간 활짝 열 때"
● 또 마이너스…수출 5개월째 내리막길 걷나
● 자영업대출 폭탄 터지나…400조 넘고 연체율도 쑥
● 수소전지 물류로봇·전기차·AI 장착하는 10개 지자체…'규제특구' 발판, 4차산업 선도한다
● 7월 말 선정…201개 메뉴판식 규제 특례
● 기업들 호소 끝내 외면한 산안법
● "PC 해킹해 가상화폐 채굴 활용↑"
● 국민연금 수급자 50% "소비수준 절반으로 뚝"
● 반년간 해법 찾았지만…연금개혁 논의 또 연장
● 청년일자리 32만개 늘렸지만…체감실업률 최악
● "고수익 회사채 시장 육성해야"
● 황금알 낳는…日·中 황금연휴 잡아라
● 한국, 이란산 원유수입 내달 막힌다
● 글로벌 VC 투자액, 올해 1분기 530억弗 그쳐…中선 '반토막'
● 수익률 20%…돈 몰리는 '삼성 TDF'
● S&P 따라가는 코스피 PER…2250선 뚫을까
● 자고나면 상한가…우선주, 펀드로 올라타볼까
● 급락하던 서울 전셋값 바닥찍고 반등 조짐
● '미분양 제로' 세종시 올해 5000가구 나온다
● 7만명 몰린 로또 북위례 원가 검증한다고?
● '석면 논란' 1년 넘게 공사 중단…둔촌주공, 재건축 철거 시작

[정치/사회/국내 기타]
● 한국당 빠진 여야 4당 패스트트랙 전격 합의
● 여야 4당 합의안 내놨지만…의총·본회의 첩첩산중
● 민주당, 내각·靑인사 총선 전진배치
● 안철수도 손학규 사퇴 기울어졌나
● 가파른 기후변화 예측…IBS 슈퍼컴 알레프 개통
● 절박한 김정은의 푸틴카드…北, 경제지원 받아낼까

[국제/해외]
● 트럼프 무역전쟁 부메랑…관세후 美세탁기값 10만원 올라
● 伊, 자산 팔아 빚갚겠다더니…"국영기업 지분 못팔겠다" 배짱
● "보잉 787드림라이너도 기체결함 우려"
● 좌파 우파 아닌 연기파 대통령…우크라이나 웃게할까
● 화웨이 "고맙다, 트럼프…1분기 매출 39% 증가"
● 中 전역 돼지열병 확산…돼지고기 가격 파동 조짐
● 트럼프 '새로운 핵협상' 재촉…이란 생명줄 조여 최대 압박

📮 4월 23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https://band.us/@news0421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의 대표적 핵실험장이 있던 곳으로, 소련 붕괴 후 대량의 핵무기를 넘겨받았지만,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한 국가입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북러 정상 회담 준비를 위해 오늘 고려항공 임시편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오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북러 정상 회담 의전 준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 사법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 나라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진짜 대통령'이 되는 영화와 같은 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습니다.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41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데요. 현지시각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73%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대마 흡연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대가 3세 정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이, 열한 번이나 대마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시안화 수소'를 배출하고도 관련 사실을 1년 8개월이나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독일의 나치가 유대인 학살에 썼던 화학물질로 알려진 '시안화 수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청산가스'라고도 부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에 대해 지난달 개학 연기 투쟁과 수년간의 휴·폐원 반복 등을 들어 결국 설립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크린 결함 논란이 제기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수거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중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공개 행사도 연기했습니다.

■현재 전국 법원에서 총 710건의 종교적 병역 거부 관련 사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대법원 판결 후 지난달 중순까지 선고된 1·2심 135건 가운데 법원이 '양심 심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한 경우가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이 경기 악화로 사업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사업을 접으면서 최근 중고기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물이 나오기만 하고 사 가는 곳이 없다 보니, 남아도는 기계들의 해외 수출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논밭에 뿌린 퇴비 등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가 미세먼지 발생의 숨은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소나 돼지 등이 배설한 가축분뇨를 비료화해 농경지에 뿌리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공장이나 자동차 배출가스와 결합할 경우, 초미세먼지로 바뀐다고 합니다. 

■리코더는 값이 싸고 연주가 쉬워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까지 배운다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리코더 불기가 어렵다는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기 중 보는 리코더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학기 초만 되면 2주짜리 '리코터 특강'에 학생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이외수 작가는 미스코리아 강원 출신 아내 전영자 씨와 지난 1976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는데요. 그런 이외수 작가가 결혼 44년만에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을 택했다고 합니다.

■호두에 포함된 성분인 '페놀릭'이 염증성 장 질환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의 장 상피세포를 이용해 실험했더니, 페놀릭 성분이 세포 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골프장 캐디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도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또 노동자 수가 500명 이상인 회사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회사의 대표이사에게 산업재해 예방 의무가 부과됩니다.

■경복궁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별빛 야행' 예매가 다음 달 8일부터 모두 20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해설을 들으며 경복궁을 둘러보고 궁궐의 음식을 차리던 소주방에서 현대식 '수라상'을 맛본 뒤 경회루에서 국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별빛 야행' 사전예매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시작되며 1인당 2매만 살 수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종묘대제가 다음 달 5일 종묘 정전에서 거행됩니다. 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거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제사인데요. 관람석 300석은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며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나머지 550석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방탄소년단이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1년 안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세 번째로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11개월 1주였던 비틀스의 기록보다 짧은 11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앨범 세 장을 1위에 올려놓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그 격차가 일본의 3배나 된다고 합니다. 요즘 미국은 완전고용 수준으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지만, 경기 회복의 지표인 물가상승률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그 이면에는 ‘플랫폼 노동’이 있다고 합니다. 4월 23일 ‘리멤버 나우’입니다.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중소기업에서 부자 될 수 있을까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임금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본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대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일본 대기업 근로자 임금의 1.5배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일본의 비슷한 규모 기업 근로자 임금의 77% 수준에 그쳤습니다.

– 우리나라 대기업 임금이 너무 높나요?

물론 이런 자료를 근거로 우리나라 대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과도하며 중소기업 임금은 너무 낮다고 결론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임금이 일본의 1.5배라고 조사된 우리나라 대기업 근로자들의 근속연수나 나이 학력 경력 등이 일본 대기업 근로자들과 비교할 때 더 월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분석할 때 늘 고민스러운 부분은 이런  격차가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원인을 분석하기 어렵다 는 점입니다. ‘똑같은 사람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할 때의 임금차이’라는 가정은 성립하기 어렵고 그래서 그 차이는 조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가 대기업 근로자들의 학력과 경력이 더 뛰어나거나 나이가 더 많기 때문에 생긴 격차인지, 아니면 그냥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이유없이 과도하게 많이 받거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오로지 회사의 규모 때문에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조사들이 자주 수행되지만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 격차가 많이 나는 이유는 뭔가요?

1. 똑같은 근로자라도 대기업이 임금을 더 주는 게 아니라 대기업일수록 우수한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므로 평균임금이 높다. 대기업은 직무교육에도 돈을 더 투자하기 때문에 대기업 근로자들은 능력이 빨리 향상된다.

2. 대기업은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반복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는 기계로 대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므로 대체되지 않은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높다.

3.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가 어렵다. 대기업은 임금을 많이 줌으로써 게으름의 대가(해고됐을 때 임금 손실)를 크게 만들어서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하게 만든다.

4. 기업규모가 클수록 근로자 개인이 담당하는 업무는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직원이 이직할 경우 그 기업이 치러야 할 비용이 크므로 이직을 막기 위해 급여를 높게 준다.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이런 이유들이 작용하기도 하고 고용의 경직성으로 인해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어려운 상황이 중소기업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막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 임금격차가 왜 문제가 되나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대기업에 비해 크게 낮은 현실은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면서 취업준비를 장기간 하게 됨으로써 직무교육의 기회를 잃게 되고, 결혼시장에서도 서로 결혼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언제든지 대기업으로 옮길 수 있는 시장이라면 현재 다니는 회사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데 아무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임금격차가 생기기 시작하면 더 경쟁력 있는 직원들은 대기업으로 몰리고 중소기업에서는 경쟁력 있는 직원들이 퇴사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에, 임금격차는 더 벌어지고 그 차이가 점점 합리화되기도 합니다. . (처음에는 이유 없는 차이였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이유 있는 차별이 될 만큼 인력의 질이 차이가 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 안팎으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입니다.  급여가 낮으니 장기 근속을 하지 않고 근속년수가 짧으니 업무 노하우나 생산성이 향상되지 못하는 악순환 입니다.

– 해법은 없나요?

문제는 이 격차를 줄이는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지원을 많이 하자는 제안이 자주 등장하지만 대기업에게 그렇게 할 인센티브도 없고 그렇게 한들 중소기업 오너가 직원들의 임금인상에 그 돈을 쓸 이유가 없다는 문제와 부딪치게 됩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 포인트는  중소기업이라도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의 경우는 대기업과의 임금차이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 1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 신입사원은 대기업 임금의 67%에 그치지만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은 동일한 근속년수인 대기업 직원 임금의 84%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소수지만 유능한 직원은 꽤 높은 급여를 주고 있으며 그런 직원은 당연히 장기 근속할 이유가 있으니까요.
데일리 브리프

우버가 기준금리에 미치는 영향



미국은 요즘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실업률이 낮을수록 물가상승률도 높다는 필립스 곡선에 부합하지 않는 현상이죠. 이런 현상 이면에 플랫폼 노동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임시직 일자리들 때문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랫폼 기업들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해 서비스를 하곤 합니다. 우버 운전기사, 아마존 플렉스 배송기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국내에도 타다 운전기사, 쿠팡 플렉스 배송기사 등 비슷한 임시직들이 있죠.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이런  ‘긱 이코노미(임시직 경제)’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등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 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동안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떨어지면 임금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진다고 가정해왔습니다. 실업률이 낮아지면(구직자들이 대부분 취업을 하면) 그 나라의 국민들이 버는 돈도 많아지고, 결국 물가도 오를 테니까요. 노동자들의 상당수가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사람이 하루에 두시간씩 우버 기사로 일한다면, 통계에는 고용된 상태로 잡힐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생계를 꾸릴 정도로 돈을 벌 순 없겠죠.

댈러스 연은은 “개인사업자∙계약직은 일을 하지 않을 때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 실업률 통계는 실제 노동시장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턴 연은은  미국의 연간 임금증가율이 예상치보다 0.5~1%가량 낮았는데, 긱 이코노미가 여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 분석했습니다.

이 현상은 각국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푸는 정책을 펼쳤는데요. 이때 공급한 통화량을 회수해야 할 시점이 왔지만,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물가상승률이 경기 호전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도체 한국’, 반도체 가격 하락에 수출 급감



4월 들어서도 우리나라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1년 전에 비해 8.7% 감소했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더 커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뚜렷한 회복조짐도 없는 상황입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이유는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1년 전에 비해 반도체 수출액은 25% 정도 줄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한국산 반도체 대신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어서 한국 반도체의 수출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도체 수요가 많은 상황이면 얼마든지 다른 쪽에 팔면 그만이지만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고정 수요처가 없는 쪽은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이란산 원유 못 쓴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는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지 못하게 막을 것 같습니다. 이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6개월내 최고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산 원유를 다른 나라들이 수입하지 못하게 제재를 시작하면서도 한국∙중국∙인도∙일본 등 8개국은 5월초까지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외마저도 없애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하는 움직임입니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1)국제유가 상승 2)이란에서 원료를 조달해 온 화학기업들의 원가 부담 증가 정도로 보입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한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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